죽어가는 여성의 소원을 위해 600km의 여행을 한 밀크 셰이크

호스피스로서 삶의 최후의 시간을 보내고 있던 여성의 소원을 위해, 한 잔의 밀크 셰이크가 먼 길인 600킬로미터의 여행을 했다.


- 3번째 암과의 싸움


오하이오 클리블랜드에서 자랐고, 워싱턴 DC에서 생활하고 있던 에밀리 포메란츠(Emily Pomeranz) 씨. 그녀는 췌장암에 걸려, 인생의 최후를 버지니아 알링턴에 있는 호스피스에서 지내고 있었다.




지금까지 두 번의 암과 싸워 온 그녀. 불행히도 3번째는 극복 할 수가 없었다.



- 고향을 그리워 하며...


포메란츠 씨의 친구 인 샘 클라인 씨는 그녀에게 "원하는 것이 뭐냐"라고 물었다고 한다.


그러자 돌아온 대답은, 고향의 야구 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모자였다고 말했다. 다음날 소원을 확실하게 확인하고 싶어서 물으니, 그녀는 웃으면서 "다시 한번 더 토미즈의 모카 밀크 셰이크를 마시고 싶은데..."라고 중얼거렸다고.


토미즈는 그녀의 고향에서 우유 쉐이크로 알려진 레스토랑. 호스피스에서 대략 600킬로미터 이상 떨어져 있다. 그렇다고 그곳으로 갈 수 없었던 그녀는, 이루어질 수 없는 소원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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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원을 들어준 레스토랑


포메란츠 씨의 소원을 알게 된 클라인 씨는, 토미즈에 "어떻게 든 모카 밀크 셰이크를 전할 수 없을까?"라고 질문을 보냈는데....


몇 일 후, 토미즈의 소유자로부터 전화가 와 "어떻게든 하겠다"라는 답변을 들었다.




그리고 그 말대로, 모카 우유 셰이크를 확실하게 전달하는 방법을 찾아 낸 토미즈는 포메란츠 씨에게 모카 우유 셰이크를 보낸 것이다.


▼ 모카 우유 셰이크를 받고서 기뻐하고 있는 모습의 포메란츠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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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메란츠 씨는 모카 우유 셰이크를 받고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7월 말에 세상을 떠났다.


- 9000 여명이 리액션


클라인 씨는 8월 1일, 이 사건을 Facebook에 게시하고 3일 만에 86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반응했고, 2800건 정도의 공유를 받게되었다.


또한 "뭐랄까 정말 안타까운 일이야", "영웅이 있어 기쁘다", "이런 자영업자야말로 평가 되어야 한다" 등의 댓글도 1000건을 넘었다고. 그리고 토미즈도 자신의 Facebook에 "에밀리의 소원을 이루는데 힘이 되어 영광입니다"라고 코멘트를 달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