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을 진단하고, 치료도 할 수 있는 비디오 게임 개발

AI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우울증 진단을 정확하게 하고, 또 치료로도 연결할 수 있는 비디오 게임을 과학자들이 개발했다.

우울증 진단은 진찰 시간이 짧은데다 주관적인 문진표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올바른 결과를 얻지 못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런던 대학 유니버시티 칼리지의 에밀리아 모림파키스 박사 등은, 게임을 플레이한 데이터를 기초로, AI에게 분석시키는 것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 게임 플레이 데이터로 우울증 진단

에밀리아 모림파키스 박사 등이 개발한 비디오 게임 Thymia에서는, 우울증이 의심되는 사람에게 간단한 비디오 게임을 시킨다.

이때 반응시간, 기억력, 에러율 등이 기록되고, 플레이어의 목소리나 시선의 움직임, 작은 표정 등도 모니터링된다.



이들 데이터를 토대로, AI가 우울증 환자에게 흔히 있는 행동 패턴을 분석. 이렇게 만들어진 진단 모델에 플레이어의 행동을 대조해 객관적이고 신속한 진단을 하는 것이다.

 


"Thymia는 객관성을 가져다주는 세계 최초의 시스템입니다. 다양한 데이터를 이용해 정확하고 견고한 우울증 모델을 만들어냅니다"라고 모림파키스 박사는 설명하고 있다.

실로, Thymia는 단순한 게임이라고 하는 것보다도, 우울진단의 종합적 온라인 툴과 같은 것이다.

게임 이외에도, 동영상을 시청할 때의 표정이나 목소리를 체크해 이용자들이 즐기면서 우울증을 진단할 수 있도록 했다.

■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지면 치료와 연계

 


또 단순히 진단만 하는게 아니라, 장기적인 치료와 연계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환자는 평상시부터 Thymia를 이용하면서 지내게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진찰로부터 다음의 진찰까지의 사이의 병상의 경과를, 간편하게 모니터링 할 수 있다.

현재 모림파키스 박사 등은, 우울증 환자와 건강한 사람 2000명에게 협조를 구하며, Thymia AI를 훈련하고 있는 중이다. 게다가 올해 하반기부터 임상시험이 개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