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비에게 나무 구멍을 둥지로 만드는 성질이 있다?

두꺼비의 미지의 습성이 보고되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University of Cambirdge)에서 실시된 연구에 따르면, 유럽에서 일반적인 "유럽 두꺼비"가 자연적인 나무의 까마귀나 다람쥐류용으로 마련된 새집에 들어 있는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는 것.

 


청개구리처럼 작은 개구리가 나무위로 올라가는 것은 이전부터 알려져 있었지만, 두꺼비가 나무위로 올라간다는 정식보고는 세계에서 처음이다.

그러나, 대체 왜 두꺼비들은 나무로 오를 뿐만 아니라 굴(새집)에 들어가 있었던 것일까?

■ 두꺼비에 나무 구멍을 둥지로 만드는 성질이 있는 것으로 판명

일반적인 두꺼비는 다리가 짧고, 전체적으로 둥그스름한 동물이기 때문에, 나무를 잘 타지 못한다.

학술 세계에서도 두꺼비가 나무를 오르는 동물이라고는 전혀 보고되지 않았다.

하지만, 2016년 작은 발견이 이루어졌다. 다람쥐용 집을 감시하고 있었던 자원 봉사자가, 어느 날 새장 중 하나에서 두꺼비가 들어가 있는 것을 발견. 왜 두꺼비가 사람이 설치한 나무 위의 새집에 들어가 있었을까?

이야기를 들은 케임브리지 대학의 연구팀은 흥미가 생겨, 정식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그랬더니 의외의 사실이 밝혀졌는데....

다람쥐용 새집에 두꺼비가 들어가 있었던 예는, 그 밖에도 더 있었고, 몇 개는 기록도 남아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연구자들은, 조사 범위를 넓혀서 나무의 동굴을 둥지로 삼는 박쥐들의 관찰 기록도 조사했는데, 그 결과 연구자들은 전체 50건의 "굴 속으로 들어간 두꺼비"기록을 발굴하는 데 성공.

또 조사 과정에서, 실은 박쥐의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굴에 들어가 있는 두꺼비"는 잘 알려진 사실이었던 것으로 판명.

반면, 두꺼비를 취급하는 전문가들은 아무도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것.

 


사실 다른 분야의 연구자들에게 잘 알려진 사실이 전문가들에게 중요한 발견이었던 이번 사례는, 지식 교류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사진가가 촬영한 사진에, 생물학자에게 있어서는 매우 흥미로운 사실이 찍혀 있었다고 하는 예도 과거에도 보고가 있다.

이번에 두꺼비의 존재가 기록된 글은, 전체적으로 약 1m 정도의 낮은 위치에 집중하고 있었는데, 그 중에는 무려 2.8m나 되는 높은 곳에 확인된 기록도 있었다고.

이 결과는, 유럽 두꺼비가 나무의 동굴을 적지 않은 빈도로, 스스로의 거처로 삼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데, 현재까지 두꺼비가 나무를 타는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연구자들은 천적인 뱀이나 기생성 파리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나무위로 도망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하는 것 같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