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학이 증명, 하루 첫 커피가 뇌에 미치는 다섯 가지 영향

대부분의 사람들 중, 하루에 여러 번 마시는 커피 중 첫잔의 커피가 반드시 그날의 베스트가 된다고 할 것이다.

이 원칙은, 모든 음료나 음식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 예를 들어 마티니라면, 1잔째보다 2잔째가 더 맛있다고 되어있다. 

그럼, 왜 첫 잔의 커피는 그렇게 훌륭할까? 커피와 거긋을 둘러싼 모든 요인이 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신경 과학이 증명하고 있다.

커피를 마시게 되면 느끼는 다섯 가지 단계에 대해 알아보자.

 


1. 커피 한잔을 마실까...라는 생각

그날, 첫번째 커피를 마실까...라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내분비계가 도파민을 생성하여 분비한다.

도파민은, "예측적 쾌락호르몬"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그날 첫 커피를 곧 마실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2. 커피를 내릴 준비를 한다

커피는 쾌적한 기분을 연상시키기 때문에, 커피를 내릴 준비를 하고 있는 것만으로 파블로프 반응이 나타난다. 자신이 마실 커피를 내린다거나, 마음에 드는 커피숍을 가기 위해 차를 운전한다거나 하는 환경신호가 더 많은 도파민을 분비시킨다.

 

 

 


3. 커피향을 맡는

향기는, 과거의 경험을 갑자기 떠올리게 하는 강력한 뇌 트리거이다. 이것은 커피에도 틀림없이 들어맞는데, 미국 화학회지에 따르면, 커피향은 십여 개 이상의 유전자 발현과 단백질 발현량 변화를 동시에 발생시킨다고 되어 있다.

다시 말해, "깨어나 커피향을 맡는"것은 단순한 비유 이상의 의미가 있다.

 


4. 커피를 마시는

카페인은 몸에 빠르게 흡수되기 때문에, 불과 몇 분 안에 뇌에 도달한다. 뇌에 도달한 카페인은, 아데노신이라는 수면 욕구를 높이는 호르몬을 끌어당기는 신경 세포의 일부에 결합한다.

이로 인해 아데노신은, 신경 세포와 결합할 수 없게 되므로, 신경이 각성되어 깨어나 생생한 기분으로 된다.

그러면 내분비계는 아데노신의 결여에 반응하여, 학습과 기억의 능력을 높이는 신경전달물질 인 글루탐산을 분비한다.

5. 여운을 맛보다

첫 커피를 다 마실 때 쯤이면, 그날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상태에 이른다. 잠에서 깨어났을 때와는 대조적인 상태이다.

잠에서 깨어난 시점에서는, 뇌는 아데노신으로 가득 차 있어, 졸립고 몽롱한 상태인데, 첫 잔의 커피가 이 정도로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은, 눈을 뜬 시점과 커피를 다 마신 시점의 차이가 생기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