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께 1.8mm, 불가리가 세계에서 가장 얇은 기계식 손목시계 개발

세계에서 가장 얇은 기계식 손목시계가 출시되었다.

명품보석과 손목시계를 취급하는 브랜드 "불가리(BVLGARI)"가, 두께 1.8mm의 손목시계 옥토 피니시모 울트라(Octo Finissimo Ultra)를 제작했다.

 


500원짜리 동전과 같은 정도의 두께이면서도, 다양한 부품이 연동되어 정확한 시각을 확인할 수 있고, 한정판매의 10개로, 가격은 44만 달러라고 한다.

■ 불가리의 "세계에서 가장 얇은 손목시계"에는 QR 코드가 새겨져 있다.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얇은 기계식 손목시계라고 하면, 스위스의 명품 시계 브랜드 피아제가 2018년에 발표한 "아르티 프라노 아르티메이트 컨셉"이었다.

2mm 두께의 이 손목시계는, 당시 "최고의 손목시계"라고 칭송받았었는데, 불가리는 그 경이로운 세계 기록조차도 능가하고 말았다.

1.8mm의 기계식 손목시계 "옥토 피니시모 울트라"를 출시했는데, 이것은 2012년에 태어난 "옥토 시리즈"의 최신작이며, 10주년을 맞출수 있도록 3년 전부터 개발이 진행되고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완성된 옥토 피니시모 울트라는 팔각형의 시계반과 특수 가공된 티타늄 프레임으로 구성되어 있고, 또한 극히 얇지만, 170여개의 부품이 정확하게 연동되어 있으며, 새롭게 특허 신청이 된 8개의 기술도 도입되어 있다.

 

 

 


불가리는, "울트라"라는 명칭 그대로, 그야말로 정밀함의 한계를 넘어선 작품"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그런데, 새로운 옥토 피니시모 울트라의 특징은, 그 얇음 뿐만이 아니다. 시계판에 있는 가장 큰 톱니바퀴에는 QR 코드가 인쇄되어 있는 것으로, 소유자는 이 코드를 통해 시계의 역사와 제작 정보, 시계에 관한 NFT에 접속할 수 있다고 한다.

 


이 NFT(비대체성 토큰)란, "소유자 한정의 디지털 자산"이다.

일반적인 디지털 파일은 복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누구나 소유할 수 있고, 그 때문에, 비록 디지털 작품을 작가로부터 구입해도, 자신이 유일한 소유자인 것을 증명할 수 없다.

그러나 NFT가 발행된다면, 그와 결합된 디지털 작품은 유일무이한 디지털 파일로 증명할 수 있다.

 

https://www.beautifullife.info/fashion-design/bulgari-octo-finissimo-ultra-watch/


즉, 옥토 피니시모 울트라를 구입한다면, 시계에 관한 유일무이한 디지털 자산도 입수할 수 있다는 것으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손목시계에는 "기계식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잇는" 참신한 시스템도 도입되어 있다는.

그런데 옥토 피니시모 울트라는 한정 모델이며, 현재 10개 밖에 없다.

게다가 가격이 44만 달러라고 하니,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계는 아닌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