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싫어하는 일에만 매달리는 이유

이것은 조금 어려운 현실이지만, 당신이 몇 번 직장을 옮기고도 싫은 일에만 매달린다면, 그 원인은 당신 자신에게 있을지도 모른다.

다만, 결코 당신의 업무 능력이 낮거나, 아침에 일어나 일하러 가는 것이 설레는 직업을 가질 수 있을 만큼 우수한 사람은 아니라는 것은 아니다. 사실, 전직 활동 중 일으킬 수 있는 몇 가지 잘못 때문에, 내정 수락 전에 깨달았어야 할 나쁜 징후를 간과했을 뿐인지도 모른다.

이 나쁜 패턴을 끊기 위해, 아래에 사람이 싫어하는 일에만 종사하게 되는 이유를 몇 가지 알아보자.

 


■ 직무 내용을 흘려 읽고 있다

대부분의 구직자는, 직무 내용을 읽는 데 단 14초밖에 걸리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즉, 대부분의 사람에게 있어서, 향후 몇 년간 계속할 지도 모르는 일을 이해하기 위한 시간보다, 식사를 전자레인지에 데우는 시간이 더 긴 것이다. 직무 내용을 흘려보고, 기업에 대해 리서치 없이 구인에 응모하면, 그 직업을 가져야 하는지 판단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얻지 못한 채 결단해 버리게 된다.

■ 자신의 목표와 요구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지 않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있음을 깨닫고 있는 반면, 커리어 위에서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사람은 드물다.

사소한 일까지 간섭하는 상사는 싫다거나, 불건전한 직장환경을 피하고 싶다는 생각은 갖고 있지만, 자신이 이상으로 삼는 리더십 유형이나 선호하는 직장풍토가 무엇이냐고 물어도 많은 사람은 대답하지 못한다. 뚜렷한 목표 없이 취업활동을 시작하면, 눈앞에 굴러들어온 것을 무엇이든 받아들이게 되고, 새로운 직업을 가져도 지금과 같은 문제를 떠안게 된다.

 


■ 좋은 인상을 줄 생각만 하고 있다

취업 면접은 쌍방향이다.그러나 기업 측에 좋은 인상을 주는 데만 초점을 맞추다 보면 그 일이 자신에게 맞는 것인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정보를 얻을 큰 기회를 활용하지 못하는 셈이다.



물론 면접에서는 다른 후보자와의 차이점을 부각시켜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줘야 하지만 동시에 이쪽에서도 질문을 던져 정보를 끌어내야 한다.그러면 그 일에 자신이 종사하는 것이 회사와 자신에게 모두 도움이 되는지를 판단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권유가 있으면, 뭐든지 넘어가 버린다

우수 인재에게는, 힘들지 않아도 이직 기회가 찾아오기 마련이다. 링크드인에 로그인할 때마다, 새로운 리크루터의 면접 권유가 수신함 안에 있는 것은 아닐까. 혹은, 지금까지의 취직 자리는 모두, 우연히 자신이 머리에 떠오른 사람이 추천한 것 뿐이었던 것은 아닐까.

하지만,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인지도 모른 채 구인 제의를 받게 되면, 장기적으로 만족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항상 기회가 존재할 것이고, .그것을 이해할 수 있다면 눈앞의 어떤 기회에도 달려들 생각은 하지 않게 된다. 한발 물러서서 어떤 일이 자신에게 맞는지를 결단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상기 어느 한 항목에 짐작이 가거나 취업 후 후회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당신만이 아니다. 조사회사 더 해리스 폴이 미국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조사에 따르면, 5명 중 1명은 취업 후 후회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취업활동 중 피해야 할 행동을 알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고, 더 좋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