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 로이스의 완전 전기차 쿠페 "스펙터"

최고급차의 대명사인 롤스로이스가 올해 하반기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완전 전기차 쿠페 "스펙터"의 시험 주행거리가 곧 200만km에 달하고, 테스트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최종적으로는, 지구 62주분에 해당하는 250만 킬로미터를 넘을 계획이라고 하는데, 이는 118년 롤스로이스 역사에서 가장 긴 시험 주행 거리이자 가장 엄격한 시험 프로그램이라고 하고, 거기에는 자동차 EV화라는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전통과 자랑스러운 자동차 회사의 자세가 담겨 있다는.

 


스펙터는, 2021년 겨울에 테스트를 시작했었고, 북극권에 가까운 스웨덴 시험시설에서, 섭씨 영하 40도의 환경에서 모든 검증이 이루어져 개량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2022년 여름에는 프랑스 코트다쥐르 시험장에서 다양한 주행 테스트를 진행했고, 나아가 프로방스의 시골 마을 실환경 능력 평가를 진행, 현재는 남아프리카의 최고 기온이 섭씨 50도를 넘는 자갈과 분진이 많은 시골길에서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테스트 주행을 통해, 2만5000건에 달하는 성능 관련 기능이 꼼꼼하게 조율되고 있다고 하고, 롤스로이스는 "조금의 개선의 축적"이라고 하는 생각을 소중히 하고 있다. 거기서 활용되는 것이 경험이 풍부한 엔지니어의 직감을 중시한 세부에 대한 고집인데, 예를 들어 1500시간 이상을 들여 조정하고 있는 브레이크 감각 등에서는, 센서의 정보를 데이터 로거로 처리해 어떤 주행 상황에서도 정숙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조정하고 있지만, "롤스로이스의 체험을 고차원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엔지니어들의 경험과 판단뿐"이라고 롤스로이스는 말한다.

 

 

 


최근에는, 엔진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데 봐달라고 하면 "데이터상으로는 문제없지만요"라는 말을 듣고 답답해 하는 경우가 많아졌지만, 마지막에는 우수한 엔지니어의 촉과 경험이 존중받는 롤스로이스에게는 수제 최고급 시계 등으로 통하는 장인의 자부심과 의기가 느껴진다는 것.

 


올해 4분기 출시 예정인 스펙터의 가격은 약 5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서민들에게는 가까이 다가갈 수 없는 것이지만, 오랜 세월 쌓아온 장인의 기술과 전통이 EV에도 굳건히 이어져 가는 자동차 회사가 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