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낚시꾼이, 거대한 메기를 낚아 올렸다고 하는데, 약 40분간의 투쟁 끝에 겨우 낚아 올린 것은, 길이 285cm의 몬스터급 유럽 왕메기였던 것.
평소와 같이 낚시를 즐기기 위해, 이탈리아 북부를 흐르는 포강에 소형 어선으로 나간 프로 낚시꾼, 산드로 비앙카르디씨는, 23년 경력 중 최대의 물고기가 걸렸다는 것을 알고서 패닉에 빠졌다고 한다.
참고로 이 메기, 그 길이로 세계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
■ 거대한 메기와 씨름한 전문 낚시꾼
이날, MADCAT 피싱팀 소속 프로 낚시꾼, 산드로 비앙카르디 씨는, 북이탈리아를 횡단하는 포강에서 낚시를 하는 지극히 평범한 하루가 시작됐다고 했는데, 곧이어 무심코 던진 루어가 뭔가 크고 강력한 것에 물리면서, 그의 일상은 확 달라졌다는 것. 무려 괴물급의 거대한 유럽 왕메기가 물렸다는 것.
그는 메기를 끌어올리는 데 고전했지만, 40분간의 격투 끝에 간신히 끌어올리는 데 성공, 처음에는 보트에서 손으로 메기의 입을 잡으려 했지만, 힘이 너무 세서 육지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고 한다.
■ 전체 길이 285cm, 지금까지의 세계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
이 유럽 참메기를 측정한 결과, 길이 285cm로 정식 기록으로 인정된 세계기록을 가진 것보다 4cm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록을 확정하기 위해, 10명의 증인이 입회한 뒤, 국제게임피쉬협회(IGFA)에 인증 신청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럼 무게는 어떨까? 그런데 비앙카르디 씨는 무게를 측정하기 전에 메기를 강으로 돌려보냈다고 한다.
희귀한 거대 메기에 더 이상 과도한 스트레스를 주고 싶지 않아 안전하게 놔 주었다고....
유럽큰메기(일명 벨스캣피쉬)는, 유럽 최대 민물고기로 알려져 있으며, 유럽 전역, 중앙아시아, 카스피해 주변 하천에 서식하며, 담수 환경뿐만 아니라, 기수역(담수와 바닷물이 섞인 수역)에도 서식한다. 근육질의 몸과 폭넓은 입이 특징이며, 작은 물고기부터 물새, 소형 포유류까지 다양한 먹이를 포식.
튼튼하고 적응력이 높으며, 환경 변화에 대해 잘 대응, 따라서 새로운 서식지에 침입하면 토종에 미치는 영향이 우려되기도 한다는 것.
어쩄든...., 그 거대함 때문에 많은 낚시꾼들에게 동경의 존재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