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가 바뀌면 관습도 바뀌는 것으로, 식사 예절은 지역에 따라 크게 다를 수 있다.
맥주로 건배는 하지 않는 나라, 나이프와 포크를 쓰는 나라에서도 음식에 따라서는 손으로 먹는 등 아는 사람은 극히 당연한 것일지 모르지만, 몰랐던 사람에게는 멘붕을 불러오는....
1. 프랑스
식사를 하는 동안에는 양손을 무릎위에 두지말라. 양손 모두 볼 수 있도록 테이블 위에 놓아야 한다. 그리고 팔꿈치를 띄는 것도 NG.
2. 독일
감자를 칼로 자르지 않는다. 감자는 포크로 잡아 소스를 묻혀 먹는 것이 독일 풍습.
3. 스페인
다 먹었더라도 자리를 떠나지 않는다. 스페인은 "소브레메사(Sobremesa)"라고 부르는 점심 식사 후 커피나 술을 마시면서 천천히 이야기하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배불리 먹었더라도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수다를 떨어보자. 소브레메사는 "테이블"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4. 영국
아스파라거스를 먹을 때에는 포크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 영국에서는 무슨이유인지는 몰라도 아스파라거스는 "손가락"을 사용하여 먹는 것이 전통으로 되어있다.
5. 헝가리
맥주로 건배하는 것은 "땡"이다. 헝가리는 1848년 오스트리아 제국으로부터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투쟁하지만, 헝가리 혁명에 실패했다. 그 때 오스트리아군이 맥주로 건배하며 승리를 축하했었던 것이 유래가 되어, 지금까지 150년 이상 전통으로 굳어져있다고.
6. 멕시코
멕시코 국민음식 "타코"는 나이프와 포크는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집어 먹는것이 현지 스타일.
7. 그루지야(조지아)
그루지야의 전통 연회 "수프라(Supra)"에서는 와인을 나누어 마시지 않는다. 단숨에 마시는 것이 매너로 되어있다. 여러번 건배가 있을 수 있지만, 작은 잔이기 때문에 과음하지는 않는다고.
8. 일본
밥에 젓가락을 세우는 "밥에다 꽂아두는" 것은 일본에서는 절대 No. 이것을 엄청나게 싫어한다는 사실. 우리도 젓가락을 사용하는 문화로서, 뭐 그렇게 따지지 않지만, 일본은 상당히 민감.
9. 한국
다른 나라의 시선으로 본 것으로, 접시와 잔을 한 손으로 받지 않는다고 나와있다. 아마 술 잔을 받을 때... 한 손으로 받지 않고, 두 손으로 받는 것에 대한 이야기. 술 잔이나 또는 접시, 그릇 등등.. 그리고 연장자 보다 먼저 식사를 시작하는 것도 잘못이라고 했는데. ㅎㅎ 어렸을 적에 그렇게 배우긴 배웠다~ "데끼, 아버지 먼저 수저를 들면 먹어라~~"라는...
10. 태국
포크로 음식을 입에 넣지말라. 포크는 숟가락에 음식을 올려 놓는 경우에만 사용한다. 태국 음식은 주로 숟가락을 사용하고 포크는 보조로 사용하고 있다.
위의 인포 그래픽은 독일 베를린의 호텔 예약 사이트 "Wimdu"가 제작한 것이다. 이웃 나라는 문화도 다르지만, 식사 예절도 많이 다른것 같다. 해외 여행 갔을 때 참고하면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