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살다보면 때로는 생각지도 못한 일이 일어나는 법.
미국 뉴욕에 살고, 포드 햄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린 슬레터씨(63, Lyn Slater)도, 어떤 사소한 계기로 인해 인생이 180도 변한 케이스다.
- 미디어가 연예인으로 착각
지금으로부터 몇 년 전, 린 씨가 맨해튼의 종합 예술 시설, 링컨 센터에서 친구를 기다리고 있던 때의 일이다. 이때는 마침 뉴욕 컬렉션이 한창이었다.
Bright Side가 전하는 바에 의하면, 세련된 린 씨를 쇼 모델로 착각 한 두 명의 일본인 언론 관계자가 그녀에게 카메라를 들이밀고 인터뷰를 신청해왔다고 한다.
미디어에 갑자기 포위 된 린 씨를 보고, 주변에 있던 관광객들도 그녀를 연예인이라고 착각, 휴대 전화로 사진을 찍거나 동영상을 촬영하는 등 인산 인해를 이루었다고.
이 상황에 당혹을 감추지 못하고 있던 린씨였는데, 그 후 약속 장소에 온 친구와 "뜻밖에 패션리더가 되어 버렸다"라구 웃음을 감추지 않았다.
- 블로그에서 패션을 말하다
이전부터 패션과 특이한 옷을 좋아했다는 린 씨는 "어디까지나 자신은 교사이다"라고 자각하면서도, 이날 사건을 계기로 패션에 관한 블로그를 시작했다는.
블로그의 제목은 "Accidental Icon"(근사한 패션 리더)로, 마치 자신이 여기까지 이르게 된 경위를 즐기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녀의 블로그는 갑자기 주목을 받았고, 많은 패션 잡지나 미디어에서 다루어지게 되었다.
- 세계적인 모델
패션쇼에 출연 의뢰도 많이 받았고, 유니클로를 비롯한 Mango, Refinery29 등의 브랜드에서 모델을 맡아 마침내 세계적인 모델 에이전시와 계약까지 체결했다고 한다.
그런 린 씨는 Instagram에도 실로 그녀 다운 패션을 선보이고 있으며, 팔로워 수는 14만명을 넘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