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2.5cm 테이프에 25GB 데이터 저장 성공

IBM이 손바닥 크기의 카트리지에 약 330TB의 비 압축 데이터를 저장하는 데 성공했다. 이 크기를 알기 쉽게 비유한다면, 손바닥에 3억 3천만 권의 책이 올려지는 것이다.


이 최신 자기 테이프는, 데이터 전송에 특별한 신호 처리 알고리즘을 이용하는 것에 의해, 매우 고밀도 데이터 저장을 가능하게 했다고 한다.




저장 용량은 1인치(2.5 센티미터)정도 테이프에 201 기가비트(약 25기가바이트)를 실현했다. 이것은 무려 60년 전에 테이프의 165,000,000 배에 해당한다.



- IBM의 역사적 변천


IBM의 데이터 처리 기술은 전쟁 전부터 잘 알려져 있었다. 최초의 디지털 컴퓨터의 스토리지에, 나중에 IBM으로 되는 Computing Tabulation Recording 사의 펀치 카드 기술이 사용되어, 1890년에 미국에서 컴퓨터를 이용한 최초의 인구 조사가 행해진 역사를 가지고 있다.




펀치 카드는 종이 테이프에 구멍을 뚫어 정보를 기록하는 타임 카드와 비슷한 기술이며, 1880년의 인해 전술로 행해진 인구 조사 데이터 처리에 8년이 걸린것에 비해 1890년 시점에서는 시스템의 도입으로 6년까지 처리 시간이 짧아졌다.



- 그로부터 127년, 2.5센치 테이프에 25GB의 데이터


1950년대 들어, 펀치 카드에서 자기 테이프(카세트 테이프)에 기록할 수 있게 발전해나간다. 이후 현대에 들어 컴퓨터의 스토리지는 HDD(하드 디스크 드라이브)가 주류가 되어, 테이프는 기업의 대용량 백업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 이외는 거의 잊혀진 존재가 되어갔다.




그러나 현재에도 자기 테이프의 연구는 계속되고 있으며, 2017년 8월 2일 ~ 4일에 츠쿠바시에서 개최 된 제28회 자기 기록 국제회의에서 대용량의 새로운 유형의 테이프가 IBM에 의해 발표되었다.



자기 테이프는 최근 클라우드에 데이터 저장 수단으로 다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IBM의 새로운 유형의 테이프(스퍼터링 테이프)는 바륨 페라이트(BaFe)를 사용하는 현재의 테이프에 비해 제조 비용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대용량 데이터의 저장 수단으로 저비용이며, 향후 클라우드의 빅 데이터의 활용에 기대된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