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빌보드는 2014년부터 앨범과 싱글 차트 순위 결정에 있어서 스트리밍 재생 횟수도 고려하게 되었다. 찬반 양론이 있지만, 스트리밍이 음악을 듣는 주요 수단이되고 있는 가운데, 필요한 결정이었다.
스트리밍의 조회수가 고려 될 수 있게함으로써 더 높은 순위에 오랫동안 눌러 앉기위한 "현명한" 조언을 찾는 연예인들도 있다. 그 요령은 앨범의 곡 수가 많을수록 앨범이 "팔린"것으로 간주 될 확률이 올라간다는 것이다.
빌보드는 다음 항목 중 어느 하나에 해당되면, 앨범이 "팔린"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1. CD나 디지털 포맷, 레코드 판 등으로 1장의 앨범이 팔린 경우.
2. 1장의 앨범에서 10곡이 다운로드 구입된 경우(예를 들어 1명이 5곡, 나머지 한명은 3곡, 그리고 1곡씩 구입 한 사람이 2명이면, 총 10곡이 되기 때문에 1장이 팔린 셈이다)
3. 1장의 앨범에 수록된 곡이 총 1500회 스트리밍 된 경우.
드레이크와 에드 시런, 위켄드 등의 인기 아티스트는 빌보드 차트의 집계 방법을 잘 이해하고 앨범의 수록곡 수를 늘리고 있다.
에드 시런의 앨범 "÷(나누기)"에는 16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주요 스트리밍 사이트에는 통상 판매판보다도 긴 디럭스 에디션에만 제공한다. 위켄드의 "스타 보이"는 18곡이 수록, 드레이크가 "재생 목록"이라고 부르고 있는 "모어 라이프"에도 22곡이 수록되어 있다.
예를 들어, 드레이크의 "모어 라이프"가 1장 팔렸다고 계산되었을 때는 전 22곡을 들어주는 팬이 69명 있으면 좋지만, 만약 10곡 밖에 수록되지 않았다면 150명이 전곡을 듣지 않으면 판매로 카운트 되지 않는다는...
많은 사람들이 인기 아티스트의 신곡을 여러 번 듣게되겠지만, 좋아하는 몇 곡을 더 반복하여 청취 할 것이다. 이에 따라 재생 회수가 쌓이게되고, 그 덕분에 드레이크와 우켄드, 에드 시런들은 신기록을 수립 1위에 군림하고 있다.
인기 연예인들의 대부분은 수록곡 수를 늘려 차트에 오래 머무르게 하고있다. 향후는 차트의 산출 방법이 재검토 될 가능성도 있지만,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계속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