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인공 지능)을 사용한 앱이라고 한다면, "Siri" 및 "Google Now" 등 음성 지원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일반적으로 대화하는 것 같이, 스마트폰 단말에게 말을 걸면, AI가 적절한 정보와 검색 결과를 가르쳐 주거나 일부 앱은 사용자의 행동을 관리, 서포트 해주는 기능도 탑재되어 있다.
최근 이러한 앱의 회화 처리 능력은 꾸준히 향상되고있고, 스마트폰 라이프에 빠뜨릴 수 없는 것이 되었다.
- 시민권을 얻기 시작한 패션계 AI
한편, 사용자가 신경을 쓰고있는 옷을 AI가 조사해 정보를 전해주는 앱도 점차 시민권을 얻고있다. 스마트폰 어플 순위 사이트 "Appliv"의 "AI 탑재 앱 랭킹" 코너에서는, 패션 검색 AI 앱이 톱으로 "PASHALY"가 랭크되어 있다.
PASHALY의 특징은, 의류와 액세서리를 촬영하여 앱으로 보내고, 유사한 항목을 자동으로 찾아주는 것. 또한 제품 또는 유사 제품이 판매되는 EC 사이트 등을 알려주는 구조로되어 있다. 그렇게 갯수가 적은 한정품이나 드문 형태의 패션 아이템을 찾을 때 매우 유용하다고...
- 이미지로 레시피를 짓는 AI 앱
요리 × AI 앱으로 말하자면, MIT(매사추세츠 공과 대학) 컴퓨터 과학 인공 지능 연구소가 테스트 버전을 공개하고 있는 "Pic2Recipe"도 흥미롭다. AI를 사용하여 이미지 분석을 하는 구조야말로 PASHALY 등 패션계의 AI 어플리케이션과 같지만, 그 적용 범위가 요리 인 것이다. Pic2Recipe에는 요리의 사진 데이터를 입력하면, 해당 요리에 관련된 레시피를 알려주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일명 "식품 인식 응용 프로그램"이라고도 한다.
연구팀은 100만 이상의 레시피의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 식재료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신경망을 훈련했다. AI는 현재 이미지에서 패턴을 발견하고, 요리와 요리법을 묶는데 사용된다. 이미지로 밀가루, 계란, 버터와 같은 다양한 성분을 특정 할 수 있어 비슷한 음식 요리법을 제안 할 수도 있다.
현재 Pic2Recipe의 정확도는 약 65%. 요리의 종류는 별의 수만큼 많기 때문에 AI 앱이 그 모든 것을 인식하는 것은 아직 할 수 없는것 같다. 그래도 더 많은 훈련을 받으면, 나중에 정밀도가 향상되어 갈지도 모른다.
참고로, 공개되는 Pic2Recipe에 "스시"나 "규동"의 사진 데이터를 입력하면 "No matches"라고 표시된다. 일식에 관해서는 아직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AI를 사용한 레시피 어플=식품 인식 응용 프로그램의 아이디어는 독특한 만큼, 앞으로 다양한 앱의 출시가 기다려진다고 하겠다. 또한 향후 알레르기 검사 등 "음식과 건강"에 관련된 다른 용도로도 사용이 전개되어가는 것을 기대하고 싶다.
- 이미지와 감정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그런데 올해 7월에 출시 된 인기 AI 앱에 마이크로 소프트의 "Seeing Al"이 있다. 이것은 "AI 나레이션 앱"이라는 명칭으로 분류된다고 하며, 스마트폰에 비친 동영상이나 영상을 분석하고 해당 정보를 사용자에게 음성으로 알려주는 앱이다.
Seeing AI가 분석하는 대상은, 인물, 텍스트, 물건(상품) 등 다양하다. 예를 들어, 친구쪽으로 카메라를 돌리면 그 친구의 연령이나 감정(웃고 있는지 울고 있는지) 등을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또한 제품에 카메라를 향하면, 그 대상의 세세한 데이터를 알려준다.
Seeing AI는 눈이 불편한 사용자의 생활을 지원하는 등 기능적인 측면이 강조되고 있지만, 일반 사용자에게도 도움이 적지 않을 것이다. 예를 들어, 기사에 동영상을 돌리면 읽어주기 때문에 뉴스를 많이 읽는 사람은 놓칠 수 없는 앱이 될지도 모른다. 또한 이 응용 프로그램은 인터넷에 연결하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AI 관련 기술이 더욱 상품화되어 가면, 앱이라는 것은 친근한 형태로 세상에 보급 될 가능성이 높다. 사용자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AI 응용 프로그램은 어떤 형태로 등장해 올것인지....상당히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