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차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남성은 여성보다도 코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 아이오와 대학, 나단 홀튼 씨가 이끄는 연구팀이 인간의 코에 관한 연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의 코는 여성의 코보다 10% 가량 크고, 그 차이는 사춘기가 시작되는 11세 무렵에 나타나는 것을 발견했다.
홀튼 씨가 이끄는 연구팀은 3세부터 20대 중반까지의 유럽계 남녀 38명의 코의 크기와 성장을 조사해나갔다. 남녀의 코의 크기에 차이가 생기는 것은 11세 무렵부터, 이것은 사춘기의 시작과 거의 일치.
지금까지의 연구에 의하면, 청소년의 체중 증가 중, 남성에서는 95%가 근육에 의한 것이지만, 여성에서는 이 비율은 85%로 되었다. 남자는 근육이 급격하게 증가하게되는 이 시기에 여성은 근육보다 지방이 증가하기 시작한다.
코는 폐의 "파견 기관"으로, 산소의 순환을 촉진하고 근육을 성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남자의 코가 커지는 이유는, 남성의 근육량 증가에 따른 산소 수요의 증가에 의한 것으로 홀튼 씨는 결론 지었다.
근육량과 코의 크기는 관련성이 있다고하는 이 이론은, 왜 네안데르탈 인 등의 초기 인류가 현대인보다 큰 코를 가지고 있었는지도 설명 할 수 있다.
"현대인에 비해 네안데르탈 인이, 그 생활 라이프로부터 항상 몸을 움직일 필요가 있었다. 보다 강하고 큰 근육을 유지하기 위해 산소를 더 많이 캡처해야 할 코도 필연적으로 커졌을 것이다...."라고 홀튼 씨는 말한다.
코는 두개골의 다른 부분과의 관계보다 호흡기와의 관계가 더 크다. 수십 년에 걸친 연구를 통해 코의 크기와 모양은 기후에 따라 변화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것은 흡입 공기의 온도와 습도를 올리기 때문이란다.
코의 기능과 근육량이 상호 관계에 있다면, 같은 차이가 인종과 문화를 막론하고 모든 집단에서 보이는 것이다. 이를 검즈앟기 위해 대규모 조사 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