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서의 맥주 제조! 가능할까?


맥주 생산 세계 최대기업 앤하이저부시 인베브(AB InBev)는 12월 4일, 지상에서 약 400km 상공을 비행하는 국제 우주 정거장(ISS)에 맥주 보리의 씨앗을 보낸다고 한다. 이미 표명 했던 "세계 최초의 화성에서 제조하는 맥주"의 실현을 위한 실험을 할 목적이라고.




"버드 와이저" 등으로 알려진 AB InBev는 금년 3월, 텍사스 오스틴에서 개최 된 대형 이벤트 "사우스 바이 사우스 웨스트(South by Southwest)"에서 화성에서 맥주를 제조할 계획을 발표했다.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 기지에서 발사되는 "스페이스 X CRS-13" 로켓으로 자사가 소유하고 있는 품종의 맥주 보리의 씨앗 20알을 ISS에 보내, 미세 중력 상태에 대한 적합성을 조사한다.



맥주의 주요 원료는 맥아와 홉, 물, 효모의 4가지. 그 중 하나 인 맥아는 보리를 발아시킨 것이다. 실험은 중력의 영향이 거의 없는 미소 중력 상태에서 보리의 씨앗이 어떻게 발아되고, 환경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관찰. AB InBev의 연구진은 실험 결과를 통해, 미세 중력 상태, 또는 우주 공간에서의 보리 보관의 가능성과 중 대규모 신종 개발 프로그램에 실험 결과를 살릴 수 있는지 여부를 판별.


기온이 약 마이너스 125도에서 21도 정도까지 변화하는 화성에서, 경쾌한 맥주 병 따는 소리를 내며 시원하게 맥주를 들이키는 상상을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실험에 대한것 보다, 실제로 땅을 밟을수 있을지, 우주가 보리의 보관에 적합한 온도와 습도인지, 발아 한 보리가 지구상에서 처럼 발아 2주 동안 적어도 15~25cm 정도까지 성장할지 여부에 대한 것들이 더 궁금...



ISS에 보내는 맥주 보리의 씨앗은 약 1개월 동안 궤도에 머물고 지구에 돌아온 후에는 콜로라도에 있는 AB InBev의 연구 시설에서 분석이 이루어진다. 회사는 ISS의 연구 시설을 관리하는 NPO 법인의 우주 과학 진흥 센터(CASIS), 미국의 국립 연구소 내에 상업 연구 부서를 설치하고있는 민간 기업의 스페이스 탱고(Space Tango)와도 제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