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말 한마디! 냉전 시대 다시 오나?

트럼프 대통령은 국방부에 대해, 워싱턴 D.C에서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를 준비하도록 지시했다. 그러한 말 한마디는, 상당히 부정적인 것이다.


민주당 의원의 반응은 빨랐다. 6일 밤(현지 시간), CNN의 인터뷰에서 "나폴레옹이 출현하고 있다"고 지적, 이러한 아이디어는 "모두가 화낼만하다"고 말했다.




"오 마이 갓....그는 김정은이가 되고 싶어한다"라고 MSNBC의 조이 리드(Joy Reid)씨는, 대통령이 군사 퍼레이드를 지시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렇게 트윗했다.



미국 국방부는 이런 퍼레이드를 언제 실시해야 하는지 검토 중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만약 이것이 실현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D.C에서 군사 퍼레이드를 한 최초의 미국 대통령은 아니다.


미국의 군사 퍼레이드는 긴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최근에는 북한이 핵을 가지기 전, 오래전 냉전 시대에 행해진 것이 마지막이었다.


- 군사 퍼레이드와 핵무기를 둘러싼 미국의 최근 역사


1953년과 1957년 아이젠 하워 대통령의 취임식의 일부로 핵무기 탑재 가능한 미사일이 워싱턴 D.C의 메인 스트리트 인 펜실베니아 애비뉴를 전진했다.


1961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취임 퍼레이드에는 4종류의 핵 미사일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핵의 역사를 잘 아는 스테판 슈워츠는 트위터에서 언급했다.


케네디와 아이젠 하워 씨가 대통령을 지낸 시기는 냉전 기 중에서도 소련의 핵무기를 둘러싼 경쟁이 가장 심한 시기였다.



케네디 정권이 탄생 할 무렵 미국은, 인류 최초의 인공 위성 스푸트니크를 발사에 성공한 소련을 두려움을 가지고 보고 있었다. 미국은 핵 공격에 대비해 책상밑에 들어가서 몸을 가리고 몸을 보호하는 피난 훈련을 반복했다. 인공 위성을 쏘아 전세계의 상공을 비행 할 수 있다면, 소련은 폭탄을 발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미국이 걸프전에서 사실상 승리, 냉전이 끝날 무렵, 조지 HW 부시 대통령은 다른 유형의 퍼레이드를 실시했다.




미국의 군사력 전에, 당시 세계에서 3번째로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던 이라크 군이 굴복한 것으로, 미국의 승리는 결정적인 것이되었다. 화학 무기가 많은 민간인 희생자를 낳은 이 전쟁에서 당초 미국측에 2~3만명의 희생자가 나올 것으로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300명 이하에 그쳤다.


이 병사들의 귀환을 축하하는 퍼레이드가 1991년 6월에 열린 것이다. 이것으로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은 급상승했다. 같은 해 말에, 크렘린은 낫과 망치가 그려진 공산당의 깃발이 내려졌다. 소련이 붕괴하고 냉전이 끝났다.



- 냉전의 재래?


냉전 종식 이후 미국은 유럽에서 병력을 철수, 주둔 시설과 핵무기 비축량을 줄이기 위해 수단을 강구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러시아를 라이벌 이라기보다는 파트너로 취급되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갈 때, 난류의 경계점이 바뀌기 시작했다. 러시아는 2014년 미국과 NATO의 소극적인 반응을 거들떠 보지도 않고, 크림을 합병했다.


이듬해에는 시리아 내전에 개입하고, 곧 미국이 지원하는 반군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또한, 러시아는 냉전 시대와 같은 양의 핵무기를 유럽에 배치, 미국과 군축 합의를 위반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같은 시기에 중국도 크고 야심 찬 군의 재건에 나서 남중국해에서 세력을 강화했다. 연간 수백 조원 상당의 화물이 오가는 해역에서 중국은 국제법을 무시하고 인공섬을 건설하고 있다.


동구권과의 냉전으로의 회귀는 트럼프 대통령의 목적이 아니다. 하지만 21세기 신냉전을 분명이 받아 들일 것이다.



- 무력은 무력으로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미국의 외교와 군사 정책을 정리 한 문서를 일부 공개했다. 국방 전략(NDS : National Defense Strategy), 국가 안보 전략(NSS : National Security Strategy), 핵 태세 검토(NPR : Nuclear Posture Revies)에서 일관되게 가장 큰 과제는 러시아와 중국의 대두를 어떻게 소화할지라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핵 태세는, 군축이 아니라 군비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에서 군사 퍼레이드가 정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북한도 마찬가지다. 민주 국가를 포함하여 미국의 많은 동맹국도 실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하는 군사 퍼레이드에는 상당한 비용이 드는 것이다. 군에게는 더욱 부담이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군사 퍼레이드는, 대국이 경쟁하는 냉전 시대로 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