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개일수록 자주 짖는다"라는 속담이 있는데, 이것은 약하고 힘없는 개가 더 잘 짖는다는 말로, 다시말해 실력이 없는 사람 일수록 잘난체하고 뽐내고 허세를 부린다는것에 비유한 말이다.
이것이 원숭에에게도 적용이 되는가?
"고환이 작은 원숭이 일수록 울음 소리가 크다"라고...
실제로 한 연구에 따르면, 울음 소리가 큰 원숭이 일수록 고환이 작아 정자가 적은 것이라고 한다.
- 목소리의 크기는 뭔가를 보충하기 위한
사실, 소리의 크기는 뭔가를 보충하기위한 것이라는 가설은 이전부터 있었다. 고함 원숭이의 경우, 연구에 의해 그 무언가가 분명해졌다.
울음 소리가 큰 고함 원숭이는, 고환이 작아서 정자가 적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고함 원숭이는 동물계에서 가장 시끄러운 종으로 알려져있다. 일반적으로 6~12마리로 되는 그룹으로 살지만, 대다수는 암컷으로 수컷은 몇 마리 밖에없다. 말하자면 하렘을 형성하는 것이다.
- 고함 원숭이의 울음 소리와 고환의 관계
캠브리지 대학의 제이콥 댄 씨 등은 원숭이의 고환의 크기가 사회적 상황에서의 역할과 울음 소리의 크기와의 관계에 대해 조사했다.
"음향 분석 결과, 고함 원숭이는 호랑이와 같은 주파수의 목소리를 내는것으로 나타났다. 그 몸의 크기에서 예측되는 것보다 훨씬 낮다. 그러나 인간의 3배 이상이나되는 거대한 성대로서는 확실히 예측되는 것이다"
연구에서는, 약 7kg의 체중이라면 128 데시벨의 소리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호랑이의 포효보다 크다.
- 왜 고환이 작은 원숭이는 울음 소리가 큰가?
그리고 고환이 작을수록 소리도 크다. 이것은 고환의 작음을 상쇄하려하고 있는 것 같다.
"추측이지만, 큰 성대를 발달시키기위한 투자일지도 모른다. 짖는 것은 매우 비용이 많이 드는데, 고환으로 돌리면 충분한 에너지가 없어진다. 또는 울음 소리를 올리기위한 큰 성대는 라이벌이 되는 수컷을 제압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며, 고환을 확대하기 위한 투자가 필요 없어 질 수도있다"고 댄은 말한다.
즉, 고환이 작아도 큰 소리를 내는 수컷은, 많은 암컷을 거느리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