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이 총으로 목숨을 잃을 확률은?

현지 시간 지난 11월 7일 오후 11시 20분, 캘리포니아 주 사우전드오크스에 있는 음식점 "보더 라인 바 & 그릴"에, 총을 든 남자가 침입 해 발포했다.


용의자 인 전직 해병대원, 이안 데이비드 롱은 다음날 8일 새벽까지 발포를 계속해, 12명을 살해, 15명을 부상시킨 후 자살했다.



이번 총기 난사 사건은, 최근 미국에서 일어난 사건으로는 사망자 수가 15번째로 많은것으로 되어있다. 미국에서는 총기 희생자의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 사건 전에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었다. 10월에는 펜실베니아 주 피츠버그의 유대인 교회당 "트리 오브 라이프(Tree of Life)"에서 11명이 사망했고, 2월에 플로리다에 있는 마조리 스톤 맨 더글라스 고등학교에서 17명이 사망했다.


이번 사건은 또한, 사망자 58명, 부상자 850명으로 최근 미국에서 사상 최악이라고하는 라스베가스의 총기 난사 사건으로부터 1년이라는 기간내에 일어났다. 공교롭게도, 라스베가스의 총격 사건의 생존자 수십 명이 이번 사건 현장이 된 음식점에 마침 있다가 그 중에서도 희생자가 나왔다.




2018년, 수백만 명이 총기 폭력에 반대하는 시위 행진에 참여했다. 또한 지금까지 미국 질병 예방 통제 센터(CDC)는 총의 폭력에 관한 조사를 연방법에 의해 제한되어 왔지만, 의회는 2018년 3월 약 20년 전에 정해진 제한을 완화했다.


다음 표는 평균적인 미국인이 총으로 목숨을 잃는 확률을 산출해, 다른 사인과 비교 한 것이다(빨간색으로 표시 한 것이 총과 관련된 사인. 총기 자살이나 사고사는 포함되어 있지않다)



- 총기 폭력은 미국인의 사망 원인의 상위를 차지


미국인의 사망 원인 중 가장 많은 것은 심장병, 6명 중 1명이 사망하고 있다.


그리고 약 315명 중 1명이 총격(Assault by gun)의 희생자로되어 있다. 이는 매년 약 1만 3000명이 총격 피해자가 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총기 난사 사건(Mass shooting)의 피해자가 될 확률은 약 35분의 1, 1만 1125명 중 1명 정도...


즉, 총격 피해자가 될 확률은, 승용차와 트럭 등을 타고가다 사망 할 확률(491명 중 1명)보다 50% 이상 높다. 또한 태풍, 토네이도, 지진, 홍수, 낙뢰 등의 자연 재해로 사망 할 확률보다 10배나 높다.




총격과 총기 난사 사건을 더하면, 그 확률은 익사(1133명 중 1명), 화재 및 연기에 의한 질식사(1579명 중 1명), 비행기나 선박에서의 사고(2499명 중 1명), 척살(2517명 중 1명), 자연 재해(2586명 중 1명), 음식에 의한 질식사(3461명 중 1명)등을 모두 더한 확률보다 높아진다.


위의 표는 피해자의 생활 습관, 연령, 성별, 주소 등 데이터에 영향을 줄 수있는 요인을 고려하지 않았다. 어디까지나 전체 미국인의 평균값이다.



하지만, 총이 미국인의 가장 큰 사망 원인이되고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CDC도 미국 인구 동태 통계에서 비슷한 지적을 하고있다.


- 미국에서 총기 폭력에 관한 조사 연구가 적은 이유는


총기 폭력은 미국인의 사망 원인의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연구가 진행되지 않은 분야 중 하나로, 2017년 1월에 미국 의학 협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게재 된 논문은 적었다.


"사망률에서 생각하면, 총에 의학 폭력은 사인 중에서 가장 연구되고 있지않다. 연구에 투입되고 있는 자금도, 워스트 2위를 차지하고 있다"라고 논문의 저자는 적었다.


연구는, 총의 폭력에 관한 조사 연구가 적은 이유로 관련법과 규정을 올렸다. 구체적으로는 1996년에 정해진 "Dickey Amendment)"이다.




이 조항은 "상해 예방 및 대책을 위한 CDC에 할당 된 예산은, 총기 규제를 지지 또는 촉진 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사용해서는 안된다"로 적혀있다.


의회는 딕키 개정안의 완화를 도모하는 새로운 법안이 통과, 트럼프 대통령이 3월에 서명하여 성립되었다.



새로운 조항은, CDC에게 총 폭력의 원인을 조사하는 명확한 권한을 부여했다. 하지만, "할당 된 예산을 총기 규제의 지지와 홍보에 사용할 것"이라고하면서 계속 금지하고 있다.


새로운 조항이 성립 할 때까지, 총 폭력에 대한 조사 연구는 무엇이 규제 대상이되는지가 불명확했다. 따라서 많은 연구자들은 이 문제에 대한 연구를 피하고 있었다.


"총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기초적인 대규모 조사조차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고 보스턴 대학 보건 대학원의 학장으로 역학 전문의 산드로 가레아(Sandro Garea)씨는 2017년 1월, 마더 존스(Mother Jones)에게 말했다.


"이러한 조사는, 우리와 같은 연구들이 일상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것. 그러나 총에 대해서는 예산과 인력이 확보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실시되지 않았다"




딕키 개정안에 의한 규제는 완화되었지만, 보도에 따르면 공화당 의원은 총 폭력의 조사 연구를 위해 CDC는 연간 예산 260만 달러를 지출하는 것에는 무관심.



"공화당의 유력 의원들은 총기 폭력에 대한 새로운 연구에 예산을 투자 하는데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더 힐(The Hill)은 4월에 보도했었다.


Harvard Injury Control Research Center와 같은 민간 기관이 수행 한 연구는, 총 소유 또는 소지, 살인, 폭력에 의한 죽음에 명확한 상관 관계가 있음을 밝혔다.


Vox에 의한 총기 규제와 총기 폭력에 관한 기사에 따르면, 미국인이 세계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에 못 미치지만, 전 세계 민간인이 소유하고 있는 총 50%를 미국인이 소유하고 있다.


또한 Vox의 문서는 총 보유율이 높은 주에서는, 경찰이 사망 할 확률이 약 3배가 되는 것, 총이 많은 주 일수록 총 사망자가 많은 것으로, 미국 내에서 총기 규제가 엄격한 주에서는 총에 관련한 사망자 수가 적다는 것을 확실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