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의 대부분을 자기 파괴시킬 수있는 치료법 탄생

췌장암은 많은 암 중에서도 조기 발견이 어렵고 진행이 빠르고, 5년 생존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런 췌장암 세포를 특정 분자를 체내에 주입하는 것만으로 자기 파괴하고, 80~90%나 감소시키는 방법을 이스라엘 연구팀이 발견했다.



텔 아비브 대학의 Malca Cohen-Armon 교수와 세바 메디컬 센터의 Talia Golan 박사에 의해 주도 된 연구팀은, 이종 세포를 거절하지 않도록 면역이 억제 된 24마리의 쥐를 이용하여, 인간의 췌장암 세포를 자기 파괴시키는 새로운 기법에 대한 실험을 실시했다.


연구팀은 24마리의 쥐를 8마리씩, 총 3개의 그룹으로 나누고, 각각의 쥐에 인간의 췌장암 세포를 이종 이식으로 삽입. 그대로 15일 정도에 걸쳐, 췌장암 세포를 쥐의 체내에서 증식시킨 것.




그 후, 연구팀은 두 그룹에서 뇌졸중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개발 된 "PJ34"라는 분자를 혈액에 주입했다. PJ34는 뇌허혈에 따른 미크로글리아의 활성화를 억제하고, 신경 세포 사멸을 방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지만, Cohen-Armon 교수에 따르면 지금까지 암 치료에 이용 된 사례는 없다고 한다.


via https://nocamels.com/2019/12/israeli-study-molecule-destruction-pancreatic-cancer-cells/


PJ34를 투여 한 그룹 중, 한 그룹은 일주일에 5번씩, 다른 그룹에는 1주일에 3번씩 투여가 이루어졌다. 또한 대조군으로 한 세번째 그룹은 일주일에 5번씩 생리 식염수가 주입되었다.


쥐에게 PJ34 및 식염수의 투여는 3주에 걸쳐 진행되었고, 연구 종료시에는 PJ34를 주 5회 투여 한 그룹에서 종양의 크기가 약 40% 감소하는 변화가 관찰되었다. 또한 PJ34에 의한 치료가 행해진 30일 후에 쥐 체내의 췌장암 세포에 대해 조사한 결과, PJ34를 투여 한 두 그룹에서는, 모두 췌장암 세포가 80~90%나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PJ34가 쥐 체내의 인간 유래 췌장암 세포를 유의하게 감소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는 것. 또한 PJ34를 주 5회 투여 한 그룹에서는, 1마리의 쥐에서 치료 시작 후 56일째에 종양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고되기도했다.




Cohen-Armon 교수는, "PJ34는 세포막을 투과하지만, 인간의 암 세포에만 영향을 미칩니다. 이 분자는 인간의 암 세포가 복제 될 때 이상을 초래, 결과적으로 급속한 세포사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암세포가 증식하는 것 자체가 암 세포의 죽음을 가져왔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



또한 PJ34는 인간의 췌장암 세포에 단독으로 영향을 미치고, 다른 세포와 양성 암 세포에는 영향을 주지않았다고 연구팀은 주장했다. 일련의 연구에서 각각의 쥐에게서 부작용 및 체중 증가 등 눈에 띄는 변화는 보이지 않았고, 이상 행동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 "인간의 췌장암 세포 이식에 대한 효율적인 악성 세포의 근절은 췌장암 치료의 새로운 모델을 보여줍니다"라고 연구팀은 설명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와 병행하여 실시한 실험에서, 췌장암 이외의 여러 공격적인 암세포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PJ34가 효율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발견했다는 것. Cohen-Armon 교수는, 앞으로의 연구에서 더 큰 동물을 사용하여 PJ34의 효과를 확인하고, 궁극적으로 인간에 대한 치료 효과를 알 수 있는 테스트를 실시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