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AI가 부동산회사 채권회수 업무로 최우수상 수상

중국에서는 AI(인공지능)를 활용하는 다양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유명 대학에 AI 여대생을 입학시키거나, AI 검찰관을 개발하는 등 모든 가능성이 모색되고 있지만, 실제로 뛰어난 실적을 올리는 AI도 있다.

대형 부동산 회사에서는 채권 회수 업무를 가상 직원인 미녀 설정의 AI에게 맡겼더니 뛰어난 성적을 거둬, 2021년 최우수 종업원상에 선정됐다는 것.

최우수상이 AI인 것은 안 인간 사원은, 당연한 일이지만 납득이 가지 않는 것 같아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고 한다.

 


■ 대형 부동산회사의 신입 사원이 된 AI(미인여성 설정)

중국의 부동산 대기업 "완커 그룹(Vanke Group)"의 이사회장은, 금년 1월 13일에 중국의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WeChat"에, 한명의 여성의 사진을 공유했다.

매우 아름다운 20대로 보이는 이 여성의 이름은, 사이 샤오판(Cui Xiaopan)씨.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인공지능(AI)으로 만들어진 가상인간이다.

샤오판 씨는, Microsoft Chain가 소유하고 있는 고도의 AI 시스템 "Xiaoice"의 툴킷을 이용해, 사내 팀에 의해 개발되었다.



■ 높은 능력으로 채권 회수 업무를 한 AI 미녀

지난해 2월부터, 신입사원으로 이 회사 경리부문에서 일하기 시작한 샤오판 씨는, 곧바로 높은 학습 능력을 발휘했다는 것.

채권회수 업무의 즉각적인 전력으로 인간 동료들의 성적을 훌쩍 뛰어넘어 91.44%의 채권회수 성공률을 기록했다고 한다.

10개월간 매우 뛰어난 일을 해낸 샤오판 씨는, 14만명이 일하고 있는 이 회사의 인간 종업원을 제치고, 2021년 최우수 종업원으로 선출되었다.

 


■ AI의 우수상 수상인 인간 사원에게 물의를 빚다

완커 그룹 이사회장은, WeChat에서 샤오판 씨가 본사의 우수 신입사원상을 받은 것을 축하하며 이렇게 말했다.

"샤오판 씨는, 체계적인 알고리즘의 서포트 아래, 작업 순서와 데이터 문제를 발견하기 위한 방법을 실로 재빠르게 배워, 인간의 수십만배의 스킬을 발휘했습니다"

이 사실에 깜짝 놀란 사람은 같은 회사에 다니던 인간 종업원들이었다.

이사회가 밝히기 전까지, 샤오판 씨가 AI인줄 몰랐던 동료들은 모두 놀라며, "바보 취급을 당했다", "인간 근로자를 더 아껴 달라"는 등의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는 것이다.

향후 중국에서는, 더욱 샤오판 씨와 같은 AI를 사용한 기업이나 업계가 증가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