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인간의 병인 "암"을 냄새맡는 후각을 가지고 있으며, 이미 암 탐지견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어떤 종류의 개미도 개에 필적하는 후각을 가지고 있고, 따라서 간단한 훈련으로 암세포를 찾을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이번에 실시된 연구는 한정적인 개념 실증이며, 실용화하기에는 당분간 시간이 걸릴 것 같지만, 완성된다면, 개를 훈련하는 것보다 훨씬 시간도 비용도 적게 든다고 한다.
■ 개미의 날카로운 후각에 주목
개의 후각이 뛰어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고, 그 뛰어난 후각을 살려, 마약 탐지견이나 폭발물 탐지견은 물론, 암이나 말라리아,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 탐지견으로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개의 훈련에는 시간도 비용도 많이든다. 어쨌든 탐지견이 되려면 1년은 필요하다고 한다.
그래서, 쥐, 꿀벌, 메뚜기라고 하는 다른 생물로 똑같은 일은 할 수 없는가?라고 생각한 연구자가 요즘 늘고 있다는.
이번, 연구자가 주목한 것은, 주로 유럽 전역에 서식하는 흑개미(Formica fusca)다.
개미는 특정한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을 냄새맡고 둥지로 돌아가는 것이 관찰되어 왔고, 또한 각 암에 고유한 VOC를 분석하여 종류를 특정할 수 있음을 증명한 연구도 있다.
그렇다면, 개미를 훈련시키면 암 탐지 개가 아닌 "암 탐지 개미"로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
■ 개에 필적하는 검출 능력이 있는지 확인
이번 실험에 사용된 것은, 2종류의 "유방암"의 세포. 각각은 다른 VOC를 가지고 있고, 연구자에 따르면 단 3회의 훈련만으로 개미는 암세포와 통상의 세포를 개 수준의 정확도로 냄새를 분간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검출 능력이라는 점에서 개미는 개에 필적한다"고 연구 그룹은 논문에서 해설.
어떤 점에서는, 개미는 개조차 능가한다라고하는 것도, 개는 매일 30분의훈련을 6~12개월 계속해야 하는 것에 대해, 개미는 훈련 시간이 압도적으로 짧다는 것.
그것은 훈련 비용과 유지 비용(주에 두 번, 꿀과 냉동 곤충을 주면 된다)의 저하로 이어지고, 훈련은 3일정도 연습하면 누구나 할 수 있게된다는.
■ 한번 훈련으로 9회 암세포를 검출 가능
과거의 연구로부터 추측하면, 1회 개미를 훈련시키면, 9회는 암세포를 검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다음은 잊어 버린다는 것)
즉, 지금 활약하고 있는 어떤 탐지 동물보다 효율, 비용 양면으로 우수한 검출 툴이 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개미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을 검출하는데 있어서, 신속, 효율적, 저렴하고 높은 식별 능력을 갖춘 검출 툴이라고 할 수 있다"고 연구 그룹은 결론 내렸다. 암뿐만 아니라 말라리아, 감염증, 당뇨병과 같은 다른 질병에의 응용이 생각되고, 마약, 폭발물, 썩은 식품의 검출에도 이용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 실용화를 위한 추가 연구 필요
이번 연구는 어디까지나 개념 실증으로서의 예비적인 것으로, 개미가 암 탐지 동물로서 활약하기 위해서는, 아직 넘어야 하는 장애물이 있다.
예를 들면, 각종 암이 어떤 VOC를 가지는지 리스트화할 필요가 있을 것이고, 원래 의료의 현장에서 정말로 개미를 사용할 수 있을지 어떨지를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그런 장애물을 넘으면, 개미가 암 탐지에 이용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