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도를 보면 칠레는 이상하게 세로로 길고, 가늘게 생긴 것이 눈에 띄는데, 왜 칠레는 이렇게 길쭉한 영토가 되었을까?
칠레의 총 길이는 약 4270km나 되며, 미국과 캐나다를 종단할 정도의 길이이지만, 폭은 평균 약 177km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그래서 지도상에서는 길쭉한 나라라는 인상을 남긴다는.
칠레가 길쭉한 것은, 안데스 산맥이 있는 것이 큰 이유이고, 다음은 남아메리카 대륙의 표고 지도로, 남북으로 달리고 있는 산들이 안데스 산맥. 안데스 산맥의 서쪽에 있는 것이 칠레의 주요한 땅인데, 이러한 험준한 산맥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영토 분쟁이 심했던 시기에도 이웃 나라의 침략이을 막았었다.
칠레도 예전에는 지금처럼 길쭉하지 않았는데...다음은 1879년의 계쟁지 지도로, 북부는 볼리비아(연두색), 남부는 아르헨티나(녹색)와 분쟁을 벌였음을 알 수 있다. 북부는 전쟁을 계기로 칠레(보라색)가 볼리비아와 페루의 영토를 쟁취했고, 남부는 원주민을 제압한 후 아르헨티나와의 전쟁에서 칠레가 서쪽을 지배, 이렇게 해서 현재의 길쭉한 칠레 영토가 탄생했다는 것이다.
남북으로 긴 칠레이지만, 사람이 살고 있는 지역은 거의 중앙부에 굳어져 있고, 인구 분포도를 봐도 그 모습을 잘 알 수 있다. 왜 중앙에 사람들이 모이냐면, 북부는 너무 건조하고 남부는 너무 춥기 때문이다.
바람은 적도 부근에서는 서쪽 방향으로 불고, 남쪽에서는 동쪽 방향으로 불지만, 안데스 산맥은 그 양쪽을 멈추게 해버린다. 적도 부근에서는 대서양으로부터의 습기를 막기 위해 칠레의 북부가 건조하고, 남쪽에서는 태평양으로부터의 습기를 모두 막아 버리기 때문에 아르헨티나의 남부가 건조하다.
그렇기 때문에, 칠레는 남부만 녹색으로 덮여 있는 것. 남부라고 해도 남단은 남극에 너무 가깝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중앙 부근에 모였다는 것이다.
다음이 남미 대륙의 도로를 기록한 지도로, 칠레의 중앙 근처에 도로가 밀집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