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ws 11 24H2로 거대 파일의 복사 속도 최대 94% 개선

Windows Server에서 이전부터 사용되어 온 파일 시스템 'ReFS'와 '블록 복제' 기능이, '24H2' 업데이트로 Windows 11에 도입됨으로써, Dev Drive(개발자 드라이브)의 파일 복사 속도가 극적으로 개선되었다는 것. 1MB의 파일이라면 11밀리초에서 9밀리초로 18%의 개선이지만, 1GB의 파일이라면 681밀리초에서 38밀리초로 94%의 개선이 예상된다.

 


ReFS(Resilient File System)는 Windows Server 2012에서 첫 선을 보인 파일 시스템으로, 기존 파일 시스템인 NTFS 등에 비해 가용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기능이 많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지만, 부팅 볼륨이나 시스템 볼륨으로 이용할 수 없으며 NTFS를 대체하는 것은 아니었다.

 

https://www.windowslatest.com/2024/10/02/windows-11-2024-update-promises-faster-file-copying-thanks-to-refs/


Windows Server 2016부터 이용할 수 있는 ReFS의 "파일 복제"는, 동일한 디스크에 데이터를 복제할 때, 원본 데이터의 물리적인 복사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원본 데이터의 포인터를 만드는 기능으로, 이를 통해 파일 복사에 걸리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Microsoft는 Windows 11에서의 개발자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2023년 Dev Drive 기능을 발표하고, 이후 성능 개선에 주력해 왔다. 이번에 Windows 11 24H2에 의해서 Dev Drive에 ReFS와 파일 복제가 도입되면, 복사 동작은 거의 순간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아래는 파일 사이즈별의 사례로, 거대 파일이라면 복사 속도가 종래의 90%이상 개선되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