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중국 AR 시장, 바이두의 10억 프로젝트 시작

중국의 바이두는 게임 이외의 분야에 AR를 보급시키는 시도를 시작했다.


중국의 구글로 불리는 바이두는, 2년 전에 AR에 참가했고, 교육과 건강 관리, 마케팅, 관광 등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는 AR 연구소도 설립했다.


회사는 AR 광고를 이용하는 로레알과 KFC, 랑콤 같은 글로벌 브랜드를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바이두의 AR 연구소는 베이징에서 역사적 관광 명소를 "재건"하는 프로젝트도 시작했다. 스마트폰으로 특정 사진을 스캔하면, 유적의 복원된 모습을 볼 수 있다. 바이두는 이러한 AR 서비스가 미국을 훨씬 상회하는 규모로 성장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바이두는 헤드셋이 아니라 스마트폰 베이스의 모바일 앱에 특화하여, 중국 스마트폰 사용자 수억 명을 대상으로 신속하게 기술을 인정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R 기능은 바이두의 검색 응용 프로그램, 지도 서비스, EC 사이트의 Nuomi에도 도입되었다.


이러한 서비스의 월간 액티브 유저 수는 총 10억명이 넘는다. 사용자가 검색 응용 프로그램에 키워드를 입력하면 이와 관련된 AR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바이두 지도는 실제 세계와 같은 3D 경로를 제공한다.


이 회사의 수석 과학자 앤드류 운은 "중국에서는 AR 기술 개발이 맹렬한 스피드로 진행되고 있다. 스마트폰의 AR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면 짧은 기간에 많은 사용자에게 AR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IDC 애널리스트 네오 존은 "모바일 기반 AR은 2017년에 보급이 본격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세계에 디지털 쿠폰을 포함하여 AR의 보급에 참여하는 기업도 나왔다.



바이두는 지난해 12월 얌 브랜드와 제휴 해 베이징의 KFC 매장에서 스마트폰의 AR 게임을 도입했다. 손님은 테이블의 스티커를 스캔하면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게임은 출시 후 3일만에 40만회 재생 된 것으로 알려졌다.


- 알리바바, 텐센트도 AR 게임에 참가


알리바바와 텐센트에게도 뒤지지 않았다. 두 회사는 올해 춘절(중국 구정)에 AR의 스마트폰 게임을 선보인다. 알리바바의 게임에서는 해외 20개 브랜드가 400만 달러 이상의 디지털 쿠폰을 준비.



조사 회사 Forrester의 애널리스트 왕 샤오폰은 "포켓몬 GO가 나오기 전까지 AR의 활용법은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AR을 이용한 마케팅 캠페인이 급속히 확대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바이두는 AR을 교육, 오락, 의료, 관광 등 다른 분야에 응용하는 미래를 그리고 있다. 지난해 후베이 성 정부와 연계하여 세계 유산에 등록이 결정된 원시림 선농쟈 주변의 호텔이나 산책 루트를 소개하는 3D 지도를 작성했다. 바이두 AR 연구소의 수장, 우 죤찌 씨는 "올해는 AR을 보다 더 업계와 통합시키고 싶다. 또한 기술의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