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무기는, 목적을 가지고 개발되어지고, 대충만들면 어떤 전쟁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잘 알것이다. 그러나 열심히 만들었지만, 그리 유용하지 못했고, 다른 용도로 놀라운 활약을하기도 한 무기도 일부 존재한다.
아래에 소개하는 것들은 그런 무기들의 제2의 인생이라고나 할까?
- 대검 대신 삽이다!
우선 제1차 세계 대전....
교착 된 참호전에서 자웅을 결정해야 하는데에는, 악마같은 포격을 퍼붓고나서 보병이 돌격하여 백병전을 벌이는 수밖에 없다.
돌격할 때에는 "착검"이라는 명령후에, 총검 돌격이라는 이미지가 떠오를 것이다. 그러나 실제 전장에서는, 총검 돌격이 아니라 다른 것을 가지고 공격하는 것이 당시 유행했다고...
그것은 본래 무기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삽"이었다.
전쟁 소설의 걸작, 레마르크의 "서부전선 이상없다"에서는 당시 이 상황이 자세히 묘사되어 있다.
거기에서는 공격의 주역은 수류탄과 삽이었다. "무게가 있기 때문에 힘껏 내리치면, 적의 어깨까지 한번에 베어 버릴 수 있었다"라고 되어 있다.
그런데 왜 삽을 사용하고 총검이 사용되지 않았을까?라고 하면, 총검은 적을 찌르면, 근육에서 잘 빠지지 않아 어물쩡하다가는 바로 반격을 당하기 쉽다는 것.
또한 총검은 부러져 버리는 경우도 적지 않았고, 그 점에서 최고의 무기는 삽이었다.
- 전투 함정으로서의 수송
다음은 어쩔 수 없는 방법으로 알려진 예이다.
태평양 전쟁 중, 일본군은 과달카날 섬에 육군과 해군 해병대를 상륙하는 것 까지는 좋았으나, 미국에 제공권을 완전히 내줬기 때문에, 수송선의 병참 확보가 매우 어려워지고 있었다.
그래서 생각해낸 궁여지책으로는, 야간에 고속의 경순양함과 구축함에 물자와 병력 수송을 담당하자는 것이었다. 이렇게해서 밤새 이동했지만, 날이 밝아 오면 제공권을 잃었기 때문에 바로 공급을 받아, 6개월 동안 수십 척이 격침되는 피해를 당하고 있었다.
게다가 전투 함정과 수송 함정에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어, 수송 효율이 매우 나빴던 것이었다.
당연히 탑재 공간이 좁았기 때문에, 육지 근처에가서 상륙용 주정도 없고, 크레인도 탑재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소형 보트로 줄지어서, 음식 등은 드럼에 담아 물에 띄워 보내고, 이를 상륙 부대가 회수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큰 희생을 치르면서도 과달카날 섬에서 굶주리고 거의 기진맥진 한 일본군에게는 큰 힘이 되어 주고 있었다. 밤에 졸졸 줄지어서 실어나르는 모습을 보고 자조적으로 도쿄 익스프레스라고 부르고 있었는데, 그후 일렬로 항해하는 모습을 도쿄 익스프레스라고 한 것은 아마 이것이 유래일 듯.
- 야간 전투기로
독일의 쌍발 전투기 Bf110은 공군 원수 괴링의 마음에 들어, 구축기로서 용감한 이름이 붙여졌다.
"루프트바프가 칼이라고 한다면, Bf110은 칼끝이다"라는 괴링의 외침과 함께 이 기체는 "영국 본토 항공전"에 투입된다.
고공에서의 성능은 결코 낮지않았고, 일격 이탈 전법을 취했을 때에는 허리케인과 스핏파이어에게도 뒤지지 않았다고 하는 증언도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최대의 변호인 인 괴링이 이 기체의 특성을 전혀 이해하지 않고, 중고도 이하에서 폭격기의 임무를 부여.
이 고도에서 단좌 전투기와 전투를 강요당한 Bf110은, 허리케인과 스핏파이어 이외의 누구도 아닌 아군 폭격기 호위는 커녕 자신의 몸을 지키는 것도 힘겨운 꼴이었다.
그리하여 영국 본토 항공전에서 낙인이 찍인 이후에는, 대지 공격 임무에 종사하고 있었다.
다시 이 기체가 각광받은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독일이 연합국의 폭격에 노출되는 상황이 된 것이 계기였다. 영국 공군의 야간 폭격을 맞아 싸우는 야간 전투기는 레이더 탑재가 필요하며, 이 관제 및 야간 항법 등을 위해 복좌형이어야 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Bf110이었다.
큰 기체로 레이더를 탑재할 수 있으며, 항속 거리도 길었기 때문에 상공 대기 및 장거리 적기 추적도 가능했다. 단좌 전투기에 이길 수 없는 운동 성능도 폭격기 상대라면 문제가 되지 않았다.
적의 폭격기의 아랫배를 노리는 슈레게 무지크를 탑재 한 형태도 제조되어, 이 시기는 Bf110F4형이 야간 전투기로서 대활약을 펼쳤다.
- 대전차 로켓의 뜻밖의 사용법
제2차 세계 대전때에도, 의외의 쓰임을 하게 된 무기가 몇 가지 있었다.
TV에 가끔 비치는 무장 세력이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만큼, 항상 손에 있는 것이 AK47 계열의 자동 소총과 대전차 로켓 "RPG7"이다.
무기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무장 세력이 자주 사용하는 총은?"이라고 질문하면 상당한 확률로 알고 있는 그런 무기...
명중률이 높진 않지만, 저렴하고 가볍고 생산이 용이하며, 명중 부위에 따라서는 M1A1 에이브람스 전차를 행동 불능에 빠뜨릴 수 있는 높은 위력과 파괴력을 갖추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성형 작약의 위력으로 적 전투 차량을 격파하는 무기이다.
그러나 고열을 발하는 특성으로, 적진지 공격에 사용할 수 있고, 좁은 토치카의 안쪽 벽에 명중하면, 직접 메탈 제트에 노출되지 않아도 진지내에서 통구이가 될 정도로 충분히 뜨거워 진다는...
물론 다른 대전차 로켓도 성형 작약을 사용하는 경우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