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앙정보국 CIA의 관점에서 보는 세계지도

스파이 활동에 주로 사용되는 도구로 중용되는 것이 지도이다. 지도의 정확성은 임무의 성공 여부, 즉 생사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CIA는 지도나 지도의 제작 기술을 오랫동안, 비밀로 간직해왔지만, 지난해 지도 제작 부서의 설립 75주년에 즈음하여, 수많은 지도를 온라인을 통해 공개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출범 한 CIA가 세계 정세를 어떻게 보고 있었는지를 엿볼 수 있다.




1940년대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에 의해 CIA의 전신 인 조직이 만들어졌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따르면, 지도 제작부는 전쟁의 전략 수립에 필수적인 방대한 지도를 제작했다.



이 단체의 지도 제작 부분에는, 국가 안보에 관련된 지도와 데이터를 공급하는 임무가 부과되었다. 결과적으로 "지리학자 및 지도 제도는 세계 최고의 지도 컬렉션을 만들어냈다"고 CIA는 말하고 있다.


구 소련은 다른 나라의 수도와 주요 도시의 정확한 지도를 만들었을뿐만 아니라, 적을 교란하기 위해 자국의 부정확한 지도를 만드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들였다. 냉전 시기에 지도가 얼마나 중요시되고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일화 인 것이다.


CIA의 지도는 처음에는 펜과 반투명 시트를 사용하여 필기되어 있었지만,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는 것도 빨랐다.


"1966년 디지타이저를 빌려, 주말 몇 일동안 전세계 해안선과 국경을 디지털화 했다"라고 CIA는 말한다.


중동의 석유 수송, 정제 시설을 나타낸지도 1950년대 초반



프랑스와 베트남 독립 동맹의 지배 지역 1950년대



중국의 철도 노선도. 1950년대 중반



쿠바 미사일 기지로 의심되는 장소, 1962년



동서 베를린의 교통망 1960년대





남아공의 흑인 지정 거주 지역, 1973년



남부 레바논 지역 1977년



아프가니스탄 민족 분포도, 1979년



모스크바 중심부, 1980년





유고 슬라비아, 1981년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국경 간 난민 이동에 따른 인구 변화, 198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