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연애보다 남성끼리의 친밀한 관계 "브로맨스"에 만족

성적인 관계 빼고 2명 혹은 그 이상의 남성들이 가진 친밀한 관계를 "브로맨스(Bromance)"라고 한다. 영국에서 이성애 남성 30명을 피험자로 한 연구에서는 여성과의 로맨스 관계보다 남자 친구와의 브로맨스 관계 쪽이 더 친밀하고 만족도가 높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세기에는 동성끼리 친밀한 관계를 가지는 것이 문제시되는 시대도 있었지만, 에이브러햄 링컨은 함께 살던 친구와 몇 년 동안 같은 침대에서 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브로맨스 자체는 새로운 개념은 아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성애 남성끼리 긴밀한 관계를 갖는다는 브로맨스 관계는 받아 들이기 쉬운것 같다.





동성애가 금기로 간주 된 시대에는 동성애라고 생각하지 않도록, 남성들은 "지나치게 남성으로" 행동했지만, 동성애가 어느정도 수용되어 온 시대에서는 그 필요는 없고, 남성끼리 함께 살고 친밀한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전통적인 이성간의 관계의 이익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로 되어 있다는 것.


베드포드셔 대학의 Adam White 씨 등에 의한 연구는, 이성애자를 자처하면서도 남성과 친밀한 친구 관계를 가진 2년생 남성 30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조사에서 인터뷰를 한 남성 중 28명은 "개인적인 문제는 교제중인 상대가 아니라 친한 친구에게 얘기"라고 대답.


인터뷰 한 남성 중에는 "팀은 내가 비욘세와 테일러 스위프트를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녀에게 말하면 심판한다는 생각이들어 비밀로 하고있다. 그녀의 앞이라고 해도 더 남자답게 대접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든다"고 대답 한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또한 친한 남성의 친구와 충돌해도 극복하기 쉽고, 건강상의 문제나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등의 감정도 공유 가능하다는 것.



위와같은 인터뷰 결과, 연구진은 "그들은 브로맨스의 관계를, 정서적 인 친밀감으로, 이성간의 로맨스보다 만족스러운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적고있다. 또한 피험자가 된 학생은 모두 백인, 스포츠 관련 학문을 전공하고 있었다.




White 씨는 "로맨스와 브로맨스의 큰 차이는 대화의 심판과 테두리가 있는지 없는지입니다", "그들이 자신의 가장 깊고 어두운 섬세한 비밀을 브로맨스의 관계에 잇는 사람에게 말하는 것은, 말해서 자신이 심판이 되거나 바보가되기도 한다고 느끼고 있기 떄문입니다"라고....



"그들이 자기자신의 감정을 밝히지 않는 것은 젊은 남자의 육체, 정신 상태가 세상에 과정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우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White 씨는 말하며, 이번 조사 결과가, 젊은 남성의 건강에 중요한 시사를 포함한다고 말한다. 건강 걱정을 친한 사람과 말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한편, 연구진은 남성 간의 관계의 발전이 이성간의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브로맨스의 관계에 중점을 두고, 남자끼리 사는 선택을 하는 것은 "남자와 여자가 낭만적인 관계를 갖는다"라는 전통적인 가족관에 대한 도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터뷰를 실시 한 남성 중 몇몇은 여자 친구에 대해 모욕적 인 말을 사용하거나 남자 친구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한편, 여성에 대해 자신들과는 다른 것으로 인식하는 경우도 있었다는 것.



물론 이번 연구는 일부 특정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일반적인 남성에게서 브로맨스가 어떤 형태로 존재하고 있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