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경찰의 행동을 파악하기 위해, 바디 카메라의 착용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수집되는 데이터 양이 너무 방대하고 해석하기 어렵다. 그래서 경찰을 위한 바디 카메라의 선도적 인 제조 업체가 데이터 분석에 AI(인공 지능)을 활용하는 시도가 시작되었다.
전기 총 제조 업체 최대 기업으로 알려진 전기 충격기(Taser)는 2월 9일, 이미지 인식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Dextro 사와 Fossil Group 산하의 Misfit의 컴퓨터 비전 부문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 금액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회사는 신규로 "Axon AI"라는 20명의 프로젝트 팀을 결성. Axon AI는 경찰이 촬영 한 동영상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검색 할 수 있도록 한다. 데이터는 Taser의 클라우드 서비스 Evidence.com에서 제공된다.
"현재의 구조에서는 경찰은 방대한 동영상 데이터를 처리 할 수 없게 되어있다"고 Dextro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 인 데이비드 루앙은 말했다. Taser에 따르면, 회사의 서버는 5.2 페타 바이트 이상의 동영상 데이터가 저장되어 있다.
Taser는 Dextro의 인수로 AI에 정통한 인재를 손에 넣었다. 2013년에 설립 된 Dextro는 딥 런닝 방식을 도입하여 이미지 인식과 언어 인식에 있어 매우 정확한 분석을 가능하게 하고있다.
Dextro는 지금까지 시드 라운드에서 170만 달러를 조달하고 있으며, 경찰의 동영상 데이터를 분석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Dextro 소프트웨어는 AI는 특정 개체(자동차나 무기 등)및 위치(실내 또는 옥외, 비치 여부 등) 및 그리고 경찰 활동의 내용(직무 질문이나 추적 등)을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다.
경찰이 바디 카메라를 도입하는 목적 중 하나는, 뭔가가 일어났을 경우의 투명성 확보이다. 그러나 이 움직임은 일부에서 반발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 경찰에 의한 "감시 사회" 가속 우려도
"우리는 경찰의 바디 카메라가 시민을 감시하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에 반대입니다. 동영상을 저장하고 분석 하는 것은 프라이버시 침해의 우려가 있습니다"라고 미국 자유 인권 협회의 제이 스탠리는 말하고 있다.
촬영 된 동영상은 특정 문제가 발생한 경우에만 이용해야 하며, 촬영 후 6개월은 삭제되어야 한다고 스탠리는 지적하며, 또한 모든 동영상을 검색 가능하게하면 해당 정보를 경찰이 언제든지 이용 가능하다. 또한 가장 큰 우려는 동영상 분석에 얼굴 인식 기술이 도입되는 것이다.
"경찰 바디 카메라가, "이동형 감시 카메라"가 되는 것은 매우 끔찍하다. 테러 용의자의 사진을 가진 모든 경찰관이 착용하면, 비슷한 특징을 가진 사람이 무조건 직무 질문을 받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미국인은 그런 세계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Taser 측은 "얼굴 인식 기술은 사용하지 않고, 도입할 예정도 없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오히려 자동으로 얼굴을 흐리게하는 기능을 개발 중이라고 했다.
현재 경찰이 어떻게 AI를 수사에 활용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스탠리는 "경찰은 사진기를 언제 선택하거나 해제 할 것인가하는 명확한 정책을 정하고 있지 않다. 그들이 시민을 감시할 목적으로 바디 카메라를 사용하게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