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에서 만든 "고급 위스키"는 업계에 혁명을 일으킬까?

연구실에서 제조 된 위스키는 과연 위스키라고 할 수 있을까?


샌프란시스코의 신생 기업, 엔드리스 웨스트(Endless West)가, 자사 최초의 "위스키" 발매로 그 경계에 도전하려고 하고있다. 이 회사의 제품 "글리프(Glyph)"는 현재,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의 한정된 상업 이벤트에서만 입수가능하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올해 말까지 1병 35~50 달러 정도의 가격으로 발송 개시 될 예정이다.



여기에서 앞의 물음으로 돌아가보자. 

글리프가 고급 위스키와 같은 외형, 냄새, 맛이라고 하면...정말 고급 위스키로 되는것일까?


엔드리스 웨스트는, 위스키에 필요한 양조, 증류, 숙성 등 돈도 시간도 걸리는 과정을 밟는 대신, 고품질의 위스키에 포함 된 분자의 종류와 비율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필요한 단리 화합물을 최대한 캐치하여 혼합시켰다. 이렇게함으로써 회사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제조 된 위스키와 별로 다르지 않은 상품을 만들어 낸 것이다.




글리프의 조리법은, 셰리 통에서 숙성시킨 위스키의 맛의 재현을 시도하고 있다. 현재 결과는 긍정적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 제품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우리들 소비자는 글리프의 탄생에 의해, 위스키를 위스키로하는 요소는 과연 무엇인가라는 중요한 물음에 직면하게 된다. 이것은 사실 복잡한 문제로, 증류와 술의 숙성 이상이 관련되어 있다. 위스키의 법적 정의는 국가마다 다르고, 위스키로 분류되는 다양한 주류는 법적 분류 기준을 충족하는 다른 제조 숙정 법에 따라야 한다.




사실 위스키는 종종 모든 종류의 첨가물을 혼합하는 것이 허락되어있다.


스코틀랜드에서는, 최고급의 싱글 몰트 조차도 캐러멜 색소의 E150을 추가 할 수 있는 것이 법적으로 허용되고 있다. 또한 미국에서는 2.5%까지 한다면 위스키에 모든 첨가물을 섞어도 좋다고 되어 있으며, 캐나다에서 위스키 병 9.09%까지이면 와인을 혼합 할 수 있다.



그러면, 인공 착색료를 사용한 스카치 위스키, 글리프에 대한 판정은 어떨까?


미국에서는, 글리프는 법적으로 "스피리츠 위스키"로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엔드리스 웨스트는 중성 그레인 스피리츠로 구성된 "증류된 깨끗한 위스키"를 글리프에 5% 추가함으로써, 미국 알코올, 담배 세금 무역 관리국(TTB)이 설정 한 법적 요건을 충족한 것이다. 회사에 따르면, 증류 위스키를 첨가해도 결국 맛의 변화는 거의 모를 정도다.




글리프의 제조 방법은 혁명적이고 비교적 저렴하다. 맛도 나쁘지 않다고 가정하면, 세계의 현 위스키 업계에서 완전히 혁명이 일어나는 것일까?



엔드리스 웨스트의 투자가 중 하나 인 인디 바이오(IndieBio)의 창업자 아빈도 굽타는 앞서 월스트리트 저널의 기사에서 회사의 미래에 큰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의 가능성은 우버와 대등 한 규모다. 상품이 부족한 상태에서 풍부한 상태로 바꾸는 것으로, 업계를 재편가능하다"라고...


"엔드리스 웨스트가, 최고급 위스키에 필적하면서 저렴하고 잘 설계된 음료를 만들 수 있다면, 기존의 위스키 업계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진화하고, 더 나은 제품을 보다 저렴하게 제공하는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엔드리스 웨스트도 그 중 하나 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