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SARS-CoV-2)는 비말 이외에도 접촉 감염이 벌어지는 것으로 생각되며, 플라스틱이나 유리같은 단단하고 매끄러운 표면에서는 최대 72시간 생존 할 수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있다. 새롭게 교토 대학 연구팀이 발표 한 논문에서는, SARS-CoV-2는 최대 9시간 및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5배나 긴 시간동안 피부에 잔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연구팀은, 24시간 이내에 SARS-CoV-2의 감염으로 인해 사망 한 사람의 피부 샘플을 이용하여 실험을 실시했다. COVID-19 환자의 피부 세포 샘플과 인플루엔자 A형 피부 세포 샘플을 섞어 각각의 잔존 시간을 측정 한 결과, SARS-CoV-2는 피부에 9.04시간 잔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9.04 시간은 플라스틱이나 유리 표면에서의 SARS-CoV-2의 잔존 시간보다 짧지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1.82시간이었기 때문에, 약 4.96배나 긴 것이다.
"이 결과는, SARS-CoV-2가 인간의 피부에(인플루엔자 바이러스보다)훨씬 더 안정되어 있음을 나타냅니다"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또한 상기도 샘플에서 채취 한 점액과 섞은 경우, SARS-CoV-2는 최대 11.09시간 잔존하고, 이에 대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잔존 시간은 1.69 시간이었다. 즉 점액에 있어서는 독감 바이러스보다 약 6.5배 이상 잔존하게되는 것.
한편, 알코올 성분 80% 이상의 소독액을 사용하면, 어떤 바이러스도 15초 이내에 완전히 비활성화되는것도 실험에서 나타났다.
SARS-CoV-2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도 비말, 접촉에 의해 감염되지만, SARS-CoV-2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보다 피부에 훨씬 더 안정적이기 때문에 감염 위험이 높다고 연구팀은 결론 내렸다.
가을부터 겨울에 걸쳐 SARS-CoV-2의 제2파, 제3파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적절한 손 세척, 손소독제 사용이 중요하다고 연구팀은 호소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