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세포 강제변이로 스텔스 해제시켜 면역에 때리게 하는 치료법 개발

암세포를 부풀리는 치료법이 진행되고 있다.

이탈리아 토리노대(University of Turin)에서 진행된 연구에 의하면, 암세포를 강제로 변이시킴으로써 면역요법의 효과가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암세포는 변이에 의해 면역요법으로부터 벗어나느 스텔스 능력을 획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외부로부터 "원치 않는 변이를 강제"함으로써 자신의 스텔스 능력을 망치는 불필요한 단백질(신항원)을 만들게 할 수 있다.

 


암세포의 무기인 변이를 인류가 탈취하고 조작할 수 있게 되면, 면역 요법의 효과를 극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다.

■ 면역 요법은 암세포의 스텔스 기술로 인해 막혀 있었다

인간의 면역 능력을 풀어주는 면역요법은, 대부분의 암에 대해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암세포는 인간의 면역 시스템을 억제하는 능력이 있지만, 면역요법에는, 암세포의 면역억제 기능을 제공하여 암세포에 대한 면역 시스템의 재공격을 가능하게 한다.

복싱에 비유한다면, 면역요법은 암세포에 의해 억눌렸던 전의가 해방되는 효과를 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몇몇 암세포는 변이에 의해 면역요법에서 벗어나는 스텔스 능력을 획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면역요법은 인간의 면역 시스템을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면역이 능숙하게 암세포를 인식하지 못하면 효과를 얻을 수 없다. 다시 권투에 비유한다면, 스텔스 능력애 의해서, 암세포가 미채에 의해서 링에 녹아 버려, 펀치가 맞지 않게 되어 있는 상태라고 말할 수 있다.

이제 면역 요법을 통해 전의가 회복되어도 적을 인식할 수 없기 때문에 공격을 할 수 없다.

그래서 최근에 들어서, 스텔스화한 암세포를 면역에 인식되는 다양한 방법이 개발되어 왔다.

 


■ 암세포에 대해 "원치 않는 변이"를 강제한다

암세포에 변이를 주는 수법도, 기본은 암세포의 DNA를 갈기갈기 찢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암세포에 외부로부터 원치 않는 변이를 강제함으로써 스텔스 화된 암세포에 불필요한 단백질을 만들게 해 자신의 스텔스 능력을 망친다는 전략이다.

이 전략을 바탕으로 암에 걸린 쥐에 대해 암세포의 DNA 수복을 저해하고 변이를 유발하는 약제를 주었더니, 암세포에 오류가 쌓여 스텔스가 해제되고 면역요법이 잘 작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암세포는 변이를 무기로 생존 능력을 높이지 있지만, 면역을 계속 숨기려면 스텔스 기능과 관련된 유전자에 변이를 수복하는 능력이 필요했다). 이 결과는, 암세포에 효과적으로 변이를 주어 "오작동을 일으키게" 할 수 있으면, 면역 요법에 의해서 높아진 공격이 명중했다는 것을 나타낸다.

그래서 이번에 동물실험의 성공을 거친 연구자들은 인간에 대한 임상시험을 실시하기로 했다.

연구에서는, 면역 요법이 잘 되지 않은 진행성 결장암 환자에게 암세포 변이를 유블하는 테모즐로미드를 부여했다.

결과, 치료 그룹 전체에서 종양의 성장이 평균적으로 7개월 간 정지한 것으로 판명.

또한 연구자들이 실시한 최신 학회 발표에서는, 테모졸로미드를 투여받은 16명중 14명에서 암세포 돌연변이가 유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른 연구진이 수행한 연구에서는, 테모졸로미드 외에 다른 변이 유발체 시스플라틴을 섞어 쥐에 주사해 본 결과, 각각을 단독으로 투여한 경우에 비해 1000배의 프레임 시프트 변이가 일어나고, 면역요법으로 종양이 사라지고 있는 모습이 나타났다.

또한 같은 혼합처방을 인간에게 시행한 경우에도, 암세포에서 높은 수준의 프레임 시프트 변이가 일어나 종양의 성장이 멈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이러한 결과는 변이유발체 투여로 암세포의 DNA에 손상이 축적되어 스텔스 능력을 유지하지 못하고 면역요법을 통한 퇴치가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그렇게 되면, 신경이 쓰이는 것이 안전성이다.

 


■ 변이 유발제는 건강한 세포를 암화시키지 않았다

변이유발제는 이론상 암세포뿐만 아니라 건강한 세포에 대해서도 변이를 일으키고 암으로 발전시킬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또한 변이제로 인해 유전적으로 다양해진 암세포 집단은 비슷한 유전자를 가진 암세포집단에 비해 내성을 높이는 경향이 있다. 이전의 쥐를 이용한 연구에 따르면, 자외선에 의해 암세포의 변이를 증가 시킨 바, 암세포의 유전자가 다양화되어 반대로 면역요법이 효과가 없게 되어버린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연구자들에 따르면, 변이 유발제에 의한 변이는 자외선에 의한 변이에 비해 랜덤성을 낮출 수 있다고 한다. 실제 쥐를 위용한 실험에서는, 변이 유발제에 의해 암세포의 변이가 확인된 반면 새로운 종양은 보이지 않았다.

연구자들은 앞으로 암세포에 효과적으로 변이를 일으키는 선택성 높은 항암제 개발을 목표로 한다는 것.

약제로 인한 효과를 "암세포에서 일어나는 DNA 회복 기능 저해"에만 특화시킬 수 있다면, 건강한 세포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면역요법으로 인류는 암세포에 대한 공격력을 획득하고, 그리고 현재 암세포를 타겟하는 방법이 차례차례 고안되고 있다. 연구자들은 공격력과 타겟팅이 합쳐지면 암세포가 "앉아 있는 오리"처럼 쉽게 쓰러뜨릴 수 있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