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들리에 타입의 해파리가 물고기를 잡아먹는 레어 영상

투명한 보디로 바닷속을 누비는 해파리의 종류는 정말 다양한데, 그 생태도 독특하고 신비롭지만 얼마전의 영상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있다.

밤바다에서 마주친 것은 샹들리에처럼 반짝이는 촉수에 잔물고기를 달고 맥동하는 요염한 관해파리였다는....

 


■ 어두운 바다에서 작은 물고기를 잡은 관해파리

영상은 다이빙 강사 페드로 발렌시아 씨가 지난달 인스타그램에 올린 것.

발렌시아 씨에 따르면 이 해파리를 만난 곳은 멕시코 섬 코스멜의 어두운 바다로 수중 카메라를 한 손에 들고 밤 다이빙을 즐기고 있을 때였다고 한다.

"재미있는 바다의 생물 동영상을 찍으려고 수영하고 있는데, 부유하고 있는 묘한 것이 보였어요. 그것은 작은 알갱이 같은 것과 그보다 조금 큰 무언가였습니다. 뭘까 하고서...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그건 한 마리의 생물이 아니라, 자포에 작은 물고기를 붙이고 다닌 관해파리였어요"

 


■ 히치하이크가 아니라 사냥감이었던 작은 물고기들

바다 세계에서는 해파리를 택시 대신으로 사용하는 예도 있지만, 업무 관계로 해양생물을 잘 아는 발렌시아 씨가 관찰한 한 그것은 아무래도 물고기에 의한 히치하이크는 아니었다는 것.

 

 

 


위치상 그 작은 물고기는 잡혔고, 해파리는 곧 그것을 잡아먹을 것이라는....

 


■ 작은 물고기는 포식성 관해파리의 주식 중 하나

포식성 육식생물인 관해파리의 주식은, 카이아시류와 작은 갑각류, 작은 물고기라고 한다.

"좀처럼 보기 어려운 광경이어서 금방 감이 와 닿았어요. 물고기는 자주 몸을 보호하기 위해 해파리를 이용하지만, 관해파리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공생이라기보다는 포식자와 피포식자의 관계입니다"

"일반적으로 해파리에 잡힌 물고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원래 먹이용이었는지, 뜻밖에도 자포에 잡혀 죽은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발렌시아 씨는 "나는 생물학자가 아니다. 하지만, 몇 번이나 관해파리를 만났기 때문에, 먹이를 잡았는지 어떤지 정도라면 구분할 수 있습니다"라고 코멘트.

 


■ 가늘고 긴 군체로 사는 관해파리

자포동물문 하이드로충강 관해파리목으로 분류되는 관해파리는, 단독으로 사는 해파리와 달리 여러 개체가 연결된 군체로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때문에 가늘고 길게 이어진 끈과 같은 형상으로 발견되기도 하고, 분명 이 해파리도 상황에 따라서는 군체의 일부가 될 것이다.

자세한 종은 현재로서는 알 수 없지만, 독을 가지고 있는 것은 틀림없을 것 같고, 만지면 무서운 타입일지도 모르지만, 반짝이는 촉수를 가진 이 개체가 엄청나게 많이 연결되어 바다속을 수영하는 씬은....정말 멋있을 것 같다.